프로칩스, 3분기까지 순이익 작년치 초과

  • 등록 2000-10-18 오후 1:42:30

    수정 2000-10-18 오후 1:42:30

프로칩스가 올 3분기까지 75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3%에 도달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프로칩스는 3분기 사업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3분기에만 25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월말 현재 총매출은 75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812억원 대비 93%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5억원에 비해서는 50%나 증가한 실적이다. 또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72억원, 경상이익은 64억원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지난해의 53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이 회사 오명근 상무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의 매출증가와 주문형 마이콤 반도체, PC화상 통신용 카메라 등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매출 신장세와 더불어 최근 계약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의 수출이 11월부터 시작되면 올해 목표인 매출 1200억원과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프로칩스는 설립이후 10년간 연평균 6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했으며 지난 4일과 11일에는 유럽 및 미주지역 한국어 위성방송 전용수신기를 향후 3년간 83만대, 약 1억800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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