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1049억.. 전년비 0.5%↑(상보)

해외공사 이익률 개선.. 미분양 예상손실 반영
매출 3조4441억(3.4%↑)·신규수주 3조6422억원
  • 등록 2010-07-27 오전 10:16:16

    수정 2010-07-27 오전 10:16:1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해외공사 이익률은 개선된 모습을 보인 반면 미분양 등 주택관련 예상손실 충당금이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우건설(04704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67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조805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82%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손실은 632억원으로 전년 2057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224억7500만원으로 86.0% 줄었다.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3조444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0.5% 늘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손실은 576억원으로 전년동기(2261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85.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로 축소됐던 주택부분이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판교 푸르지오, 효창파크 푸르지오 등의 매출반영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4.0%가 증가했다. 또 건축부문에서도 송도주상복합, 부산센텀주상복합 등 대규모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반영으로 전체적인 매출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 현장이 지난해말 준공했고, 나이지리아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 지난해보다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8.0%로 전년동기대비(7.9%) 소폭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동기(3.1%)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총 3조6422억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동기(5조801억원)에 비해선 28.3%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많았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토목부문의 수주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수주가 예상되던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이 지연으로 상반기 수주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주택부문에서 장위10구역 재개발(2983억), 인천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2733억) 등 재개발·재건축 물량 확보에 주력, 시공사 선정 기준으로 총 1조5209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중 4217억원만 상반기 수주물량에 반영됐으며, 1조992억원은 하반기 수주에 반영될 예정이다.

건축부문에서도 송도글로벌캠퍼스(3877억원), 특전사 이전사업(1760억원) 등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1조2761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해외부문에선 아랍에미리트(UAE) 무사파 정유저장시설(2억7000만달러), 파푸아뉴기니 LNG프로젝트(2억4000만달러), 요르단 연구용원자로(1억3000만달러)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다변화에 나서 총 8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 수주가 예상되던 리비아, 모로코 등의 대형 해외프로젝트의 계약이 3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45억 달러의 해외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상반기 현재 34조5725억원으로 작년말(34조3534억원)보다 0.6%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치의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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