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드라마의 美진출, 수익보다 한류 확산에 집중"

  • 등록 2015-10-19 오후 2:20:50

    수정 2015-10-19 오후 2:20:50

송재헌 KBS콘텐츠 사업주간(왼쪽부터), 김영국 KBS 글로벌 센터장, 정지영 KBS 콘텐츠 사업부장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부활’과 ‘풀하우스’ 등 한국에서 방영된 KBS 드라마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KBS는 이를 통해 미국 내 한류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국 KBS 글로벌센터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KBS와 미국의 유명 드라마 제작사 U2K가 손잡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KBS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BS의 미국 현지법인인 KBS아메리카는 지난 16일 U2K와 드라마 리메이크 및 공동제작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2K는 영화 ‘다크나이트’ 등 배트맨 시리즈를 기획한 마이클 유슬란이 세운 회사다. KBS와 U2K 양사가 1차로 리메이크를 추진하는 드라마는 2005년 방송된 ‘부활’ 등 5편이다. 11월 4일부터 열리는 AFM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KBS 드라마의 미국 내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의 KBS 드라마 리메이크 △한국 웹툰을 활용한 KBS 드라마 공동제작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KBS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할리우드가 우리나라 콘텐츠 제작 역량과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협력이 구체화되면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서 KBS는 미국의 제작사 CSSPR와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포맷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류콘텐츠의 미국 진출은 이제 걸음마 단계인 만큼 수익보다는 현지에 자리잡는데 방점이 찍혔다. 송재헌 KBS 콘텐츠사업 주간은 이데일리 스타in에 “대미 콘텐츠 수출단가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라며 “U2K와의 계약을 통하 기대 수익을 계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새로운 드라마 수출 활로를 뚫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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