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죽었다" 강남패치 운영자 검거에도 업데이트

(사진=강남패치 메인화면)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강남패치’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도 해당 홈페이지 메인화면이 업데이트돼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패치 운영자 정모(여·24)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가 검거된 뒤 ‘강남패치’ 메인화면은 “정의는 죽었다. 운영진이 검거당했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화면으로 바뀌었고, 메인화면 하단에는 “알권리와 잊혀질 권리, 그리고 진실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때문에 정씨 외에도 강남패치 관리자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강남패치’는 특정 인물의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운영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불특정 다수의 제보로 채워졌다. 이곳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라는 여성들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올라왔는데, 경찰은 대부분 허위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