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문제에 연일 "괴담"…2년전엔 "동의없이 방류 안돼"

국힘 우리바다지키키TF 성일종 위원장 라디오 인터뷰
시찰단 '비밀주의'에 "과학이 감춰지겠나, 한번 믿어보시라"
"광우병이나 사드 괴담처럼 선동 안돼"
야당 시절엔 "日정부 설명 필요, 오염수 동의 받고 방류해야 "
  • 등록 2023-05-26 오전 9:32:38

    수정 2023-05-26 오전 9:32:3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점검 시찰단이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 등 과도한 비밀주의를 보인 것에 대해 “한번 믿어보시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먼저 점검을 마친 후쿠시마 시찰단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전에 토론하고 조율을 해서 갔다. 그래서 아마 돌아오면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셨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시찰단이 단장 외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 등의 행태에 대해서는 “과학을 감춘다고 되겠나. 사람을 밝히게 되면 얼마나 또 많은 문자폭탄에서부터 여러 가지 괴롭힘을 당하겠느냐”며 이해를 요구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과학자들의 과학적 양심을 가지고 시찰할 것이고 과학적 기준에서 국민을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들이지 국민을 보호하지 않으려고 하는 대한민국 과학자가 어디 있겠느냐”며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고 국민들의 우려를 알고 있는 과학자들이니까 한번 믿어보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광우병이나 사드 괴담처럼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다시 하기도 했다.

그는 “이것은 정말 과학의 영역이다. 정치가 과학을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 정치가 과학을 뒤덮는 국민을 혼란하게 하는 이런 청문회가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얼마든지 묻고 따지고 국민 안전을 지킨다고 한다면 (청문회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오염처리수’ 용어 통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두 개의 물이 같을 수가 없다”면서 오염처리수가 정확한 용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과학적 눈으로 볼 때는 분명히 ALPS를 통과해서 써서 처리되어 있는 물이 맞다. 정확하게 오염처리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연일 ‘괴담’을 언급하고 있는 성 의원은 야당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던 2020년에는 “일본의 주변국 동의 없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강력 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성 의원은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에 방류 이외의 대안은 없는 것인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오염수의 방류량과 오염의 농도가 생태계에 적정한지,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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