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간 신천지 신도 42명 中 우한서 국내로 입국

법무부, 작년7월~2월 신도 24만4743명 출입국기록 조회
`중국서 입국` 3610명…질본에 통보
  • 등록 2020-02-29 오후 5:23:11

    수정 2020-02-29 오후 5:23:11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해 7월 이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신천지) 신도 42명이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29일 신천지 신도 24만4700여명에 대한 출입국기록 조회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회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7일까지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국 위험지역 입국제한 조치 및 경과, 중국발 중국인 국내 입국자, 외국인 유학생 입국 추이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신도 21만1460여명 중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41명으로 조사됐다.

또 해외 신도 3만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법무부 측은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확인 과정에서 동명 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 수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차단 조치가 시행된 2월 4일부터 하루 (중국인)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은 1월 13일에 1만874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 27일 기준 1093명으로 94%가 줄었다. 28일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어 870명으로 집계됐다.

차 본부장은 “이 중 462명이 유학생이고, 나머지 408명은 주된 생활 근거지가 국내인 장기체류자”라고 설명했다.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의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지난해 2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3만8731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4834명으로 6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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