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9일 신천지 신도 24만4700여명에 대한 출입국기록 조회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회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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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신도 21만1460여명 중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41명으로 조사됐다.
또 해외 신도 3만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차단 조치가 시행된 2월 4일부터 하루 (중국인)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 본부장은 “이 중 462명이 유학생이고, 나머지 408명은 주된 생활 근거지가 국내인 장기체류자”라고 설명했다.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의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지난해 2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3만8731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4834명으로 6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