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모두가 LG의 주인공…‘내가 만드는 고객가치’ 찾자”

구 회장, 2023년 신년사 영상 이메일로 전달
“제 고객은 고객감동을 만드는 여러분” 강조
취임 이후 ‘고객가치’ 강조 신년사 발전시켜
  • 등록 2022-12-20 오전 10:00:00

    수정 2022-12-20 오후 7:37:1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 모두가 LG의 주인공”이라며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전달한 2023년 신년사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2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 임직원들에게 영상 신년 인사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했다. (사진=㈜LG)
LG 구성원들은 ‘○○○님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이날 받았다. 연말에 신년사를 전달해 한 해를 정리할 시간을 갖고 내년을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구 회장은 먼저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되어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고 부르며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되어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신년사를 통해 LG의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 왔다.

LG그룹의 2023년 신년사 영상. (사진=㈜LG)
올해 신년사에는 LG 구성원이 직접 출연해 구 회장과 각각 생각하는 고객,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것처럼 구성한 영상도 포함됐다.

이 영상에서 LG화학 소화내분비영업팀 구성원은 “나의 고객은 또래보다 키가 작아 마음 고생하는 어린이들이며,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는 성장호르몬의 도움으로 또래 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 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언급했고, LG디스플레이 안전팀 구성원은 “나의 고객은 내 동료들과 그들을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이며,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는 우리 구성원들과 가족들의 행복한 저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LG는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의 영상도 함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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