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피치사가 내일(3일) 방한해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우리와 연례협의를 갖는다"며 "협의를 마치고 돌아가더라도 통상 2개월 정도 지나야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번 연례협의를 통해 북핵 등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부동산 시장의 건정성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 재정과 대외부문 건전성,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평가 전망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등급의 경우 피치사가 무디스에 비해 이미 두 단계나 높다"고 말해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관계자는 "만약 다음달쯤 무디스가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면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피치도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디스 평가에 대해서는 "무디스가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6자 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느냐가 (등급 상향 조정 여부를 가늠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