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2017년 매출 1조 달성"

중장기 전략 소개.."당뇨치료신약·바이오의약품 해외 진출"
  • 등록 2013-01-21 오전 11:00:00

    수정 2013-01-21 오후 1:56:1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LG생명과학(068870)이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의 핵심사업을 무기로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현재 4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항혈전신약·세포보호제 등의 혁신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상업화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LG생명과학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분야는 지난해 말 국산신약 19호 타이틀을 달고 출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를 시장 1위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시장 전망도 밝다. LG생명과학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글로벌 사업제휴를 맺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LG생명과학으로부터 제미글로 완제품을 공급받아 러시아,중동,인도,아프리카 등 해외 79개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사노피와의 협력과는 별도로 전략적 거점국가인 터키와 중국에서도 현지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진출을 추진중이다.

LG생명과학 측은 “남미, 동남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개발도 진행중이다”면서 “향후 제미글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도 LG생명화학이 기대하는 주력 분야다.

LG생명과학은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점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환자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유트로핀 액상·펜’, ‘히루안 1회 제형’ 등 신제품 출시도 계획중이다.

해외에서는 기존의 매일 주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인용 서방형 성장호르몬 제품의 미국 보건당국의 허가가 임박했으며 최근 상업화에 성공한 뇌수막염 백신과 5가 혼합백신의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7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진행중인 항혈전 신약과 세포보호제의 개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상업화를 위해 일본 모치다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더욱 긴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에서 조성중인 마곡산업단지내에 연구소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 지역에 최첨단 설비와 최고의 전문인력을 갖춘 대규모 제약.바이오 전문 연구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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