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강난희-유병언 관계 의혹" vs 박원순 "즉각 고소"

  • 등록 2014-06-03 오전 9:51:03

    수정 2014-06-03 오전 9:51:03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정뭉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부인 강난희씨의 구원파 연관설을 제기했다.

지난 2일 한 인터넷 매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연루설을 보도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 측의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강난희씨가 유대균(유병언 장남)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그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참석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모임이 아니더라도 유대균을 만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왜 만났고 경위는 무엇인지 즉각 해명하라”며 강난희 여사와 유 전 회장 일가의 관련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 측은 “유병언 일가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 더이상 관용은 없다”며 “모든 근거 없는 주장과 보도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 즉각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난희 유병언 연관설’을 보도한 언론매체와 정몽준 후보 측을 허위 사실 공표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원순 후보 측은 마지막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이를 발언하면 정 후보 역시 고소 대상에 포함됨을 밝혔고 “이렇게 비열하고 저급한 흑색선전을 본 적이 없다”며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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