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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젝스키스가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젝스키스는 리메이크 앨범 ‘2016 Re-ALBUM’을 발매한 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아이돌 그룹이 반짝 스타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즘은 빅뱅이 10년 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장수를 한다‘며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그룹 활동을 접목해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6인조로 데뷔했다가 2000년 해체됐고 16년 만에 고지용을 제외한 은지원,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이 5인조로 재결합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했다.
이번 발매한 앨범은 과거 활동 당시 히트곡들을 2016년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수록했다. 트리플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COM’ BACK’, ‘예감’, ‘COME TO ME BABY’, ‘무모한 사랑’, ‘ROAD FIGHTER’,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 등 과거 히트곡 10곡과 젝스키스가 지난 9월 발표한 ‘세 단어’도 보너스 트랙으로 담았다.
젝스키스는 “이번 앨범은 예전부터 있던 팬들과 새로운 팬들의 접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요즘 트렌드에 맞추면서도 젝스키스 고유의 색깔, 예전의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예전 노래와 비교해서 들어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생긴 좀 더 성숙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신곡을 내기 전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신곡을 내다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 생뚱맞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