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연말까지 8353가구 분양 봇물..상반기 청약열기 이어질까

  • 등록 2018-08-30 오전 8:56:47

    수정 2018-08-30 오전 8:56:47

9~12월 경기도 안양시 주요 분양예정 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상반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안양시에서 하반기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안양시 동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9~12월 안양시에서는 6개 단지, 8353가구(총 가구수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1~6월) 5133가구보다 62.7% 많은 수치다.

특히 정비사업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양시의 높은 노후주택 비율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의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은 87.8%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77.1%)과 경기도 평균(74.6%)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 5월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을 재개발해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1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69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안양동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는 4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164명이 청약해 평균 24.67대 1로 전 면적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미래가치로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이라며 “안양시는 수도권 수요층들의 관심이 꾸준해 집값이 오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안양시 집값은 6.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3.45%) 및 수도권 평균(6.03%)을 웃돌았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행정복합업무타운(2024년 예정)으로 개발하는 사업과 박달테크노밸리(2025년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 등이 개발호재로 꼽힌다.

하반기 안양시 분양의 시작은 KCC건설(021320)이 알린다. KCC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 일대에 ‘안양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아파트와 아파텔,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138가구(전용 59㎡), 아파텔 307실(전용 65~74㎡) 규모다.

두산건설(011160)은 같은 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가칭)’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8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깝다.

삼성물산(028260)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비산2동 주민센터 일대를 재건축하는 ‘안양비산2(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99가구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안양중앙초, 부흥중·고 및 안양시립비산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안양점, 안양성모병원, 비산시장, 학의천 등의 생활기반시설도 가깝다.

11월에는 GS건설(006360)·HDC현대산업개발(294870) 컨소시엄이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해 총 26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000210)·코오롱글로벌(003070) 컨소시엄은 안양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총 276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 KCC 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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