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서울시 민간재건축, 공공과 조화롭게 추진할 것”

“2·4공급대책, 서울시와 공조하며 추진할 것”
“민간재건축, 부동산시장 전반에 불안 야기”
  • 등록 2021-05-02 오후 2:05:59

    수정 2021-05-02 오후 2:05:5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4공급대책과 관련해 서울시와 공조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노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시장의 당선으로 2·4 대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하자 “시와 공조하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한 주택공급 방안은 도심 내 공급 확대라는 기존의 정책 방향에서 크게 달라진 것 없다”며 “2·4 대책 모델도 도심 내 공급확대를 위해 민간개발과 상호보완이 가능한 방식인 만큼 충분히 공조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시장안정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공조해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민간 주도의 재건축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소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노 후보는 “(민간 정비사업은) 주변 집값을 자극해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고 규제 완화로 인한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귀속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과 공공주도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도심 내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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