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후보 등록까지 마쳤는데 여론조사 왜 빠져 있나" 발끈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 한 여론조사 지적
"경계하는 `작전 세력` 있는 것 아닌가"
"서태지·싸이월드·BTS 세대 전면 나서야" 세대교체 주장
  • 등록 2022-04-17 오후 2:12:14

    수정 2022-04-17 오후 2:30:14

[이데일리 배진솔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저를 경계하는 `작전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청년 출마 예정자들의 ‘세대교체 시대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공개된 한 언론의 여론조사 기사를 공유한 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가 실렸는데,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사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후보 등록까지 마친 저는 빠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근 오세훈 시장과 1:1 가상대결에서 근소하지만 계속 선두를 지킨 저를 여론조사에서 배제한 것은 명백히 어떤 의도를 가진 게 아닐까 한다”면서 “무슨 기준으로 이런 여론조사를 했는지, 이를 의뢰한 언론(바이라인이 없어 어떤 기자인지 모르겠습니다)과 조사를 실시한 업체에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 교체, 시대 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 젊은 서울시, 더 다양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세대 교체와 시대 교체의 장으로 만들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서태지 세대, 싸이월드 세대, BTS세대가 이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상대로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대표(22.4%)와 송영길 전 대표(20.3%)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차는 2.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내였다. 이어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9%,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8%,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7%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320명 중에서는 송 전 대표가 3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이 전 대표 24.7%, 박 전 장관 13.5%, 정 전 총리 7.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세훈 시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민주당 후보군에 모두 우위를 보였다. `송영길 vs 오세훈` 가상대결에서는 송 전 대표가 37.1%, 오세훈 시장이 50.8%로 격차는 13.7%포인트였다. `이낙연 vs 오세훈` 가상대결의 경우 이 전 대표가 35.0%, 오세훈 시장이 49.2%로 차이는 14.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화를 시도한 5만6882명 중 81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약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