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활건강, 3Q 어닝쇼크에 52주 신저가…13%↓

  • 등록 2023-10-27 오전 9:16:12

    수정 2023-10-27 오전 9:16: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LG생활건강(051900)이 27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LG생활건강(051900)은 전 거래일보다 5만4500원(13.94%) 내린 3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저가다.

LG생활건강은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어든 12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를 16.4% 밑도는 실적으로 8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또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기존 7300억원에서 4700억원으로 낮췄다.

이날 하나증권,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키움증권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마켓퍼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모두 목표주가도 낮춰 잡았다.

특히 하나증권은 전날 종가(39만1000원)보다 낮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마케팅 투자 확대, 숨·오휘 중국 매장 철수, 캐나다 오프라인 구조조정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화장품 부문의 이익 규모가 급감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 흔들리는 상황과 투자 시점이 맞물려 당분간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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