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인기 음료는?

폭염으로 얼음 들어간 컵커피가 편의점에서 인기
  • 등록 2010-08-03 오전 10:13:26

    수정 2010-08-03 오전 10:13:2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 여름 편의점의 인기 급상승 음료는 콜라나 이온음료가 아닌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상품 판매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본 결과, 커피 음료의 판매량 증가율은 69.7%로 전체 음료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막걸리(114.2%), 샐러드(97.8%)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온음료(50.2%)와 탄산음료(30.1%)도 판매량은 늘었지만 커피의 증가율보다는 못했다.

GS25는 커피 음료의 판매 증가에 대해 올들어 1000원짜리 컵커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커피 원액에 얼음을 타 먹는 컵커피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컵커피 판매량은 작년보다 134.5% 증가하며 처음으로 냉장 커피 판매량을 1.2배 정도 앞섰다.

차은철 GS25 식품팀장은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돼 커피음료, 이온음료 등 여름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판매 추이에 따라 발주량을 조절하며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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