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플라워즈와는 다른…' 조이엄, 4년 만의 정규앨범

  • 등록 2015-04-29 오후 4:36:06

    수정 2015-04-29 오후 4:36:06

조이엄(사진=오피스에이트피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조이엄이 4년 만에 새 정규앨범 ‘조금은 선명해지게’를 29일 발매했다.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서 지난 4, 5년간 국내외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염승식이 ‘조이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1년 발매한 첫 앨범 ‘흐르른다’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조금은 선명해지게’는 한국적 포크와 영미권의 블루스, 가스펠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의 음악들이 담겼다. 소속사 오피스에이트피쉬 측은 “조이엄은 지난 수년간의 음악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감성과 음악적 아이디어를 이번 앨범에 녹여 냈다”며 “‘날 것’의 느낌을 추구하는 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연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그대 그대 그대’는 차가우면서도 따뜻함이 깔려있는 일렉기타의 선율과 차분한 보컬의 뭉클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앨범 제목이기도 한 ‘조금은 선명해지게’는 각 악기들의 단순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곡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했다. 고(故) 천상병 시인의 등단 작품인 ‘강물’을 가사로 한 ‘강물’은 시에서 느껴지는 순수하지만 오묘한 감정선을 잘 나타내고자 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차분한 느낌을 시작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포크감성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아아 우리는 사랑을 했었구나’가 앨범의 첫문을 연다.

‘스무살 서른’은 아이 같은 청춘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다. 가스펠과 블루스의 느낌이 가득 담긴 ‘누가 알까’는 강렬하고 끈적한 조이엄식 기타솔로를 감상할 수 있다. ‘청춘 노망’은 70년대 그룹 사운드를 연상시키며 시대적 현실을 반영하는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다시 잠이 드네’는 정제되었지만 속삭이는 듯한 조이엄의 목소리에 실린 고백이 마치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일렉기타의 따듯함과 함께 자장가처럼 듣는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준다는 평이다.

▶ 관련기사 ◀
☞ [스타 등용문①]이종석·김우빈 바통 이을 신예는? 다시 열린 '학교'
☞ [스타 등용문②]드라마에서 예능으로…스타 등용문 변천사
☞ [스타 등용문③]AOA 설현 "단축된 꿈으로 가는 길" (인터뷰)
☞ [카드뉴스]커피 마시며 우주서 공연 관람…폴 매카트니의 기록들
☞ 엔소닉, 발라드 '리얼 러브' 후속곡 활동…감미로운 매력 발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