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11개 국립단체 공연 할인”

11개 국립예술기관 하반기 공연 관람권 할인
뮤지컬 '쇼맨' 등 정동극장 6개 공연은 1만원
  • 등록 2023-09-15 오전 10:05:56

    수정 2023-09-15 오전 10:26:4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누림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국립예술기관들과 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기관과 함께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하반기 공연 관람권을 할인해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이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이용권(바우처)으로, 올해는 267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11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일부 기관에서 카드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 관람권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면, 이번엔 기회를 확대코자 11개 국립예술단체 및 공연시설이 동참한 것이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을 보면 국립중앙극장의 ‘심청가’(9월26일~10월1일),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9월21일~24일),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30일~12월25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2월9일~25일) 등이다.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쇼맨’(9월15일~11월12일) 등 올 연말까지 주최하는 6개 공연 모두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 기조에 맞춰 2024년 문화누리카드 정부 예산안을 올해 대비 295억원, 14% 증가한 2397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에는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된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이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대상 공연 관람권 할인 혜택을 국립 외에 민간 공연단체까지 확대 시행하고,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대상 공연 관람권 할인 제공 작품 목록(사진=문체부 제공).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대상 공연 관람권 할인 제공 작품 목록(사진=문체부 제공).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대상 공연 관람권 할인 제공 작품 목록(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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