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초거대 AI 활용 ‘랭기지 스튜디오’ 출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솔트룩스(304100)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랭기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버트’(BERT), ‘일렉트라’(ELECTRA) 등 검증된 언어 모델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100G 이상의 대용량 도메인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금융, 법률 등의 전문 용어까지 처리가능하다.

특히 언어 모델을 손쉽게 구축,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편집 도구를 제공, 복잡한 코딩 없이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챗봇 △지능형 검색 △위험관리 △AI 투자 △계약서 리뷰 △이슈관리 등 다양한 목적의 언어 기반 서비스 구축에 폭넓게 활용된다.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 NH농협은행의 ‘아르미’는 랭기지 스튜디오에 챗봇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다. 또 헌법재판소의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 국민은행의 ‘지식그래프 기반 상품검색 서비스’도 각각 검색 및 지식그래프 기술이 랭기지 스튜디오와 함께 적용된 사례다.

이외에도 △특허 문헌 분석 및 자동 분류 시스템(한국특허전략개발원) △법률 문서 분석 및 문서 작성 지원 서비스(로폼) 등에도 랭기지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스스로 재학습해 쓸수록 똑똑해지는 ‘진화형 AI’를 구현할 수 있어 기업 생산성 향상, 경영 비용 감소뿐 아니라 언어 모델 구축 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초거대 AI’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라며 “랭기지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산업계가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