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회의 실시간 자막으로…세계 최초 AI 음성인식 기술 선봬

국회, AI 음성인식 생중계 자막 서비스 도입
이날 문체위 우선 적용…청각장애인 편의 제고
  • 등록 2023-02-22 오전 9:29:51

    수정 2023-02-22 오전 9:40:1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사무처는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상임위 회의 인터넷 의사중계 시에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장애인에 대한 원활한 정보제공을 위한 조치를 규정한 국회법 제149조제3항에 따라 개발·구축됐다.

국회는 장애인 관련 사안이 많은 2개 상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 대해 우선적으로 AI 음성인식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대상 범위를 전체 상임위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2일에는 문체위, 24일에는 복지위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국회 AI음성인식 엔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최신 종단형 AI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발성 후 1초 ~ 2초 이내 자막을 표출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국회는 음성인식율의 향상과 자막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국회 회의록, 지역별 사투리 및 비원어민 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엔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최신 회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해 AI 음성인식 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AI 음성인식 생중계 자막시스템을 통해 의정정보에 대한 청각장애인의 접근성 제고와 정보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