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동향) 전셋값 4주 연속 오름세

  • 등록 2001-02-19 오후 12:26:30

    수정 2001-02-19 오후 12:26:30

전셋값이 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한주 동안에만 서울지역 전셋값은 0.69% 올랐으며, 신도시 지역에서는 0.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매매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며 0.15~0.2%대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시세 전문분석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 주 전국 아파트시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세값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상승률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매매시장은 답보상태를 보였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이사는 “매매시장에서는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라며 “봄 이사철 수요정점이 통상 3월인 점을 감안할 때 전세시장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지고 3월 중순 이후부터나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시장 일부 재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시세에 큰 변동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경우 중구(0.59%) 금천구(0.52%) 성북구(0.33%) 강동구(0.32%)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양천 마포 서초 광진구 등도 0.1%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의 경우 황학동 재개발지구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이 급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건설이 청계고가변의 삼일과 인근 노후 주택촌을 포함해 고층 아파트와 쇼핑몰이 결합된 초고층 복합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이후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 황학동 삼일아파트의 경우 11평형이 5750만원으로 지난 한주에만 500만원이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 43평형이 지난주 750만원 오른 2억1250만원에 거래됐으며, 성북구 하월곡동 동신 42평형은 2500만원 오른 2억6000만원에 매매돼 10.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에서는 일원동 수서1단지 22평형이 1억275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산본(0.33%) 중동(0.13%)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전반적으로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 가격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던 산본이 지난주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 전주 오름폭이 컸던 평촌은 0.05%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과 일산은 각각 0.02%와 0.07%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산본 광정동 세종주공6단지 24평형으로 전주 하락했던 금액을 다시 회복하며 1억850만원에 거래돼 10.1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분당에서는 상탑동 목련영남 33평형이 가장 많이 올라 전주 대비 1500만원 오른 1억95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송동 아름한성 21평형도 1억25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밖에 수도권 지역에서는 과천(0.81%) 하남(0.68%) 안산(0.4%) 안양(0.31%) 등이 소폭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4주 연속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수도원 외곽지역의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전세가는 지난주 평균 0.69% 올랐으며 특히 중구(6.27%) 노원구(1.89%) 금천구(1.84%) 성북구(1.36%) 등 전주까지 상승률이 저조했던 강북, 구로권의 상승률이 두드려졌다. 이밖에 강동 강북 강서 마포 양천 강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0.38%~0.83% 대의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42평형이 2500만원 오른 2억15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11월 입주한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44평형도 1억9000만원으로 2000만원 오르는 등 신당동 지역 신규입주 아파트의 전셋가가 일제히 큰 폭 올랐다. 지난주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컸던 아파트는 양천구 신정동 현대6차 42평형으로 전주 1억1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2500만원 올라 21.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거래물건은 거의 없는 편. 신도시 전세가는 지난주 평균 0.87% 올랐다. 산본(1.76%) 일산(1.23%) 분당(0.63%) 평촌(0.6%) 중동(0.58%) 등 신도시 대부분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도시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는 일산 백석동 흰돌금호타운 21평형으로 전주 6000만원에서 지난주 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라 16.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신한 27평형도 1250만원 올랐으며, 산본 궁내동 백두동성 38평형은 1500만원 올라 13.04%의 전셋값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 전세값은 전주 0.97%에서 지난주 0.7%로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다. 김포(2.02%) 하남(1.48%) 의정부(1.29%) 남양주(1.12%) 등이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고양 용인 의왕 광명 구리 등도 각각 0.8~0.91%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 자세한 아파트시세는 edaily 홈페이지 상단 e밸리의 부동산코너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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