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새매, 남산공원 번식 첫 확인

  • 등록 2016-06-26 오후 2:38:48

    수정 2016-06-26 오후 2:38:48

부화한지 18일째 되는 새끼와 어미 새매 (서정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새매가 서울 남산공원에서 번식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달, 남산 둘레길 인근에서 새매 번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매는 매목 수리과의 맹금류이다. 한국, 일본, 시베리아 중부 및 동부, 쿠릴열도, 알타이산맥 등지에 서식한다. 산간지역에서는 흔한 텃새였지만 각종개발에 따른 산림파괴로 서식지가 줄어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국제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평가하는 종이다.

멸종위기종인 새매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번식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새매는 숲생태계 최상위포식자로 성체 1개체가 하루 5~7개체의 작은 새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산공원에는 새매의 먹이인 박새, 직박구리 등의 작은 조류가 많아 번식하기 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산에는 새매뿐 아니라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와 박새, 때까치 등 10여 종 40여 개체의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관련기사 ◀
☞ [포토]맑은 하늘에 묻힌 남산타워
☞ 서울역 STX남산타워, LG에 팔린다(종합)
☞ [단독]서울역 STX 남산타워, LG에 팔린다
☞ 내년 4월부터 서울역 고가서 빌딩 통과해 남산공원까지 한 번에 간다
☞ 포포인츠 쉐라톤 남산,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으뜸 시설상'
☞ [카드뉴스]'마음이 콩닥콩닥' 봄꽃 가득한 남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난 이제 소녀가 아니에요'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