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규모 3공장 생산 돌입

2공장 대비 CAPA 20%·설비 60% 증가…검증기간 17% 단축
1·2공장 노하우 활용 10개월간 4500건 검증기록 확보
24개사 33개 제품 CDMO수주…19건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 등록 2018-10-01 오전 8:46:40

    수정 2018-10-01 오전 8:46:40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의 자체검증을 완료하고 ‘cGMP’(선진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제조기준) 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독창적인 설계방식을 적용한 3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18만ℓ 규모로 연면적은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두 배인 11만8618㎡에 달한다.

3공장은 기존 2공장 대비 생산규모는 약 20%, 설비는 약 6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2공장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활용해 2공장보다 2개월 빠른 10개월 만에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에 적용한 cGMP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기계적 완공 후 생산 돌입에 앞서 설계부터 시설, 부품, 문서, 인력 등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요소들을 cGMP 규정에 맞춰 자체검증해야 한다. 자체검증을 완료하면 cGMP생산에 돌입해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을 위한 생산을 약 2년간 진행하고 제조승인 획득 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약 4500건의 검증 기록을 확보했다. 검증 기록은 향후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과정에 필수적인 것으로 자체검증은 사실상 제조승인 및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증 과정에서 하루 평균 약 1200개의 샘플을 채취하고 테스트했다. 이 중 하나만 오류가 발생해도 재작업과 검증에 1주일 이상이 추가로 소요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례교육, 샘플 채취 표준화 및 오류발생 빈도가 높은 곳에는 경험이 많은 인원을 추가 투입하며 실패율을 0.02%까지 줄였다.

뿐만 아니라 검증 문서를 표준화해 문서 작성 및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고, 기기당 발생하는 검증문서 건수를 기존 8건에서 6.6건으로 17% 이상 줄였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3공장의 생산돌입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CMO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11월 처음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승인을 획득하며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내부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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