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문체·여가 등 이르면 12일 개각…국방라인 ‘일괄교체’

문체 유인촌·정병국, 여가 김행, 국방 신원식·김용현 거론
과기장관 교체설도…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도 검토
‘출마러시’ 참모진 교체도 준비…한글날 연휴 이후 예상
  • 등록 2023-09-10 오후 5:33:21

    수정 2023-09-10 오후 7:20:5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국방 분야를 보좌하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급 참모진 교체도 다음달 초를 기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10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새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12일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인사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돼 현재 2~3배수로 좁혀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먼저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문화특보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11년 퇴임 후 대통령실 문화특보를 지냈다가 지난 7월 윤 대통령의 문화특보로 다시 중용됐다.

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5선 의원 출신인 정 위원장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론이 일었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임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언급되고 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입각 사전 단계인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이 거론된다. 또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관 교체와 맞물려 국방·안보라인 참모진에 대한 인선도 함께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임종득 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동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 안보 분야를 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처리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대통령실 측은 “이미 이전부터 계획되고 진행된 인사 정책”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와 별개로 참모진 교체 작업도 준비 중이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수석비서관과 비서관급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일부 수석실의 공석인 비서관 자리를 메우기 위한 후임자 선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다음 달 초 수석비서관 교체 등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속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지난 후 대통령실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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