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비켜”…아마존, 생성형AI 탑재한 새 ‘알렉사’ 공개

음성 비서 알렉사, LLM 기반 생성형 AI 기능 추가
문자 대화만 가능한 바드·챗GPT 등과 차별화
'안전한 대화' 가능한 어린이용 알렉사도 연내 출시
  • 등록 2023-09-21 오전 9:24:09

    수정 2023-09-21 오후 7:23:18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알렉사’(Alexa)를 선보였다. 기존의 알렉사보다 대화 능력이 자연스러워진 데다, 문자 입력으로만 소통하는 챗GPT와 달리 음성 대화가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존.(사진=AFP)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제2본사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형태의 알렉사를 공개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AI 플랫폼으로,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 등의 제품에 탑재돼 ‘대화형 AI 비서’다.

이날 공개된 알렉사는 새로운 형태였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묻고 답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됐다.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 생성이 가능해져 더 똑똑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은 “(기존 알렉사보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고, 훨씬 더 개성이 있고, 표현력도 더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챗GPT·바드 등 기존 생성형 AI가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알렉사는 음성 입력으로 대화가 가능해 차별화된다. ‘렛츠챗’(Let‘s chat) 기능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요리법, 다이어트아이디어 등과 같은 대답도 제공할 수 있다.

차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마존은 이날 행사에서 알렉사가 챗봇과 비슷하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데이비드 림프 기기·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이제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미디어 플레이어(파이어TV), 스피커(에코8) 등에 탑재됐다. 아마존은 기존 모든 에코 스피커 소유자에게도 새로운 알렉사를 미리보기 차원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질문에 안전한 방식으로 답변하도록 설계된 어린이용 알렉사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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