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성장 잠재력 유효..매수 - 우리

  • 등록 2006-08-17 오전 10:54:28

    수정 2006-08-17 오전 10:54:28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현대오토넷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에는 미달했지만, 연간 실적 조정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현대오토넷이 현대차그룹의 전문 전장부품업체로 성장함에 따라 향후 높은 매출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기존 시각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대오토넷(042100)

- 2분기 매출성장은 기대에 미흡..2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기대 이상

현대오토넷의 2분기 매출은 2,0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2.5%, 전분기보다 8.5%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2,412억원)나 우리투자증권 추정치(2,565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전반적인 내수부진으로 저가 사양의 오디오 및 AVN의 판매비중이 늘어났으며, 마진이 낮은 애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판매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2월초 본텍과 합병이후 현대차그룹 RD센터와 함께 중장기 제품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빠르면 2007년 하반기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될 전망이다. 지금은 내수부진으로 매출성장이 다소 부진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장부품 생산이 매출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설정과 뉴오피러스 AVN 가(假)단가 적용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은 11% 수준

2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영업이익률 7.4%)으로 전분기대비 12.2% 감소했다. 본텍과 합병으로 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충당금 30억원이 늘어났으며, 기아차 뉴오피러스에 공급한 신형 AVN의 단가협상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가(假)단가를 적용 받음에 따라 약 40억원의 영업이익이 3분기로 이연되었다. 이를 모두 감안한다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이다(당사의 예상치는 9.0%).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000원 유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미달했지만, 연간 실적 조정은 크지 않았다. 2006년과 2007년의 순이익을 4~5% 하향했는데, 이는 법인세율을 종전보다 소폭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

현대차그룹의 전문 전장부품업체로 성장함에 따라 높은 매출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기존 시각에는 변동이 없다. 또한 2분기의 실질적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부품단가 인하압력에 대한 대응(원가절감)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판단한다.

한편, 현대오토넷에 대한 우려 요인은 바로 동사의 연구개발(R&D) 능력이다. 전장부품 기술의 조기습득을 통한 국산화 확대와 비용절감을 이루지 못한다면 현대차그룹의 전장부품 수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수웅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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