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서울시민, 여행 횟수 줄고 실내활동 늘어

서울시민 48명 대상 FGI 진행해
  • 등록 2020-12-21 오전 9:10:51

    수정 2020-12-21 오전 9:10:51

서울시민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 설문 조사 결과(그래픽=서울관광재단)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민들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횟수가 줄어든 대신 실내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50대 서울시민 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관광·여행 빈도가 감소한 대신 실내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다수의 외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활동을 대신해 비대면·온라인 활동이 증가했다. 또 공유 경제 서비스 활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통수단 ▲숙박 ▲취미 ▲물품 공유 서비스 네 가지 부문에 대해 서울시민의 ▲서비스별 인식 ▲서비스 이용경험 ▲개선 희망 사항에 대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71%), 나눔카 등 공유 자동차(56%), 전동 킥보드(33%) 순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공유 교통수단의 경우 단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여가활동(자전거, 전동 킥보드) 혹은 국내여행·시외출장(자동차) 시 이용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숙박(75%)과 물품 공유 서비스(72%)의 경우 또한 이용 경험률이 높았다. 공유 숙박 서비스 이용 경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의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리·취식이 자유롭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을 서비스 이용 사유로 꼽았다.

물품 공유 서비스의 경우, 개인 간 공유보다는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생·방역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어 지역 주민센터, 구청 등 공공부문에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 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하여 관광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이 공유 경제 서비스를 관광·여가활동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면서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활성화와 향후 정책대응을 위해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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