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진화…생산라인 곧 정상가동

화재발생 11시간 30여분 만에 완전 진화
인명피해 없고 타이어 18만개 전소
  • 등록 2014-10-01 오전 9:26:51

    수정 2014-10-01 오전 9:32:0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타이어(161390) 대전공장의 화재가 11시간 30여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타이어를 보관중인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난 탓에 보관중이던 18만개의 타이어는 모두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55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1공장 물류창공에서 난 화재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전날 밤 발생한 화재는 공장직원의 신고로 대전과 인근 충남·북, 세종소방서의 소방장비 75대와 소방인력 522명, 공무원까지 대거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000여명의 직원들은 긴급 대피했고, 주변 고층아파트단지와 원룸, 상가 등에도 대피방송에 내려져 인근 주민들도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바람이 주거밀집지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주민들의 피해는 없었으며, 화재 발생지인 물류창고는 오후 5시 이후 근무자가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고 1천300㎡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 18만 3000여개는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6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만큼 생산라인의 안전점검을 마치는 데로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났기 때문에 생산설비의 피해가 없어 타이어의 생산·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직원들이 정상 출근을 했고, 생산라인 안전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곧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화재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화재 발생 직후 오일펜스와 모래주머니를 설치했으며, 화재진압용 용수는 준설차량을 이용하여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했다”며 “심려를 끼친 인근 주민들과는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회사측도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1979년 준공돼 연간 2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1, 2공장 51개 동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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