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백신 V3·알약, 북미서 `한판승부`

안철수硏, 29.99달러 유료판매
이스트소프트, 무료배포 후 유료화 전환
  • 등록 2011-07-07 오전 10:37:39

    수정 2011-07-07 오전 10:37:39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국내 대표 백신제품인 안철수연구소(053800) V3와 이스트소프트(047560) 알약이 올해 북미 시장에 각각 진출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양사 모두 미국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인 코스미를 통해 판매에 나서게 돼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양사는 같은 유통채널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면서도, 초반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안철수硏, 유료판매..양판점 집중공략 안철수연구소의 `V3 인터넷 시큐리티 8.0`은 코스미를 통해 현지 월마트, 오피스디포, 베스트바이 등 대형 양판점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29.99 달러로 다른 백신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북미의 최대 휴일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쳐, 안철수연구소의 브랜드를 우선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정보 안철수연구소 해외사업팀장은 "한국 소프트웨어의 인지도가 미국시장에서 낮기 때문에 코스미와 같은 파트너와 협업해 진출한다"면서 "올해안에 북미 9000개 정도의 양판점에서 V3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법인은 V3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면 추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 무료배포 후 유료화 전략

반면 이스트소프트는 오프라인 시장보다는 온라인 시장을 통한 무료배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처럼, 우선 무료 백신을 공급해 사용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초기수익은 광고로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미 북미지역은 어베스트와 같은 무료 백신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백신시장 규모가 워낙 커 시장점유율 1%만 달성해도 국내 시장점유율 50%와 비슷한 수익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이름도 알약이 아닌 R-스캔으로 정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광고 배치도 현지에 맞게 재구성했다. 회사는 마케팅과 영업망을 형성하기 위해 8월중 북미 법인을 새롭게 설립할 예정이다.

또 무료 R-스캔이 어느정도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굳히면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해 코스미를 통해 오프라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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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美시장 본격공략..`SW유통전문 코스미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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