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환구단점 개장…문화유산보존 기금 5000만원 후원

  • 등록 2020-06-17 오전 8:46:41

    수정 2020-06-18 오전 2:34:19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8일 환구단점(구 소공동점) 개점에 앞서 17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환구단점 개점 기념식과 문화유산보호 후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왼쪽 두번째부터)정재숙 문화재청장,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17일 진행한 스타벅스 환구단점 개점 기념식 및 문화유산보호 후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방현기 덕수궁관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벅스는 근대 문화유산 보호 후원을 위해 문화유산보존 기금 5000만원을 올해 안에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하기로 약속한다.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에서 오는 10월에 대한제국선포일을 기념하는 머그와 텀블러 등을 선보이며, 해당 MD의 판매 수익금 등으로 총 5000만원의 문화유산보존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구단점은 과거 소공동점을 재단장해 새롭게 개점하는 매장으로 환구단과 황궁우 등 우리 문화유산 건축물의 주요 요소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를 매장 내 공간에 구현해 내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우리 문화유산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매장 내부의 음료제조 탁자와 건물 기둥에는 환구단 석조삼문(石造三問: 황궁우로 가는 정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고, 상품판매 진열장은 환구단 단지 내 기단 위에 있는 황궁우의 팔각지붕을 반영했다. 또한, 매장 안에는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를 설치해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매장 안에 좌식 공간과 방석, 디딤돌, 창호 형식의 가림막을 설치해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미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환구단은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 즉위를 앞둔 때에 하늘에 제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157호로 지정된 역사적인 문화유산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해를 맞아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을 재단장해서 환구단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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