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안에 모터" 현대차, 2014년 4륜구동 하이브리드카 출시

바퀴 안에 모터 넣은 하이브리드카, 2014년 첫 선
지경부, 34억 개발비 지원..푸조도 HX1 콘셉트카 선보여
  • 등록 2012-01-19 오전 11:43:50

    수정 2012-01-19 오전 11:43: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부품 회사들과 손잡고 바퀴 안에 모터를 넣은 4륜구동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014년 처음 선보인다.

인휠모터카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카)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엔진이 들어가는 본네트가 비게 되면서 무게를 줄여주는 것.

▲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푸조의 HX1 콘셉트카.  뒷바퀴 안에 모터를 넣은 6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디젤 240hp, 모터 95hp)로,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모터들을 제어하기 어렵다. 글로벌 명차들도 앞다퉈 개발중이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푸조가 선보인 'HX1 콘셉트카' 정도.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푸조의 HX1 콘셉트카는 모터가 뒷 바퀴를 구동하는 4륜구동의 장점은 있지만, 효율성은 좀 떨어질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모터를 구동시스템으로 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면서 바퀴 안에 모터를 넣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9월까지 국책과제로 관련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2014년 바퀴 안에 모터를 넣은 4륜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승용차중 4륜구동차는 없다. 가솔린 4륜구동차도 2013년 출시되는 제네시스 세단이 처음이다.

◇ 정부 자금 34억 지원..최대출력 100kW가 목표 인휠모터카 개발은 국책과제다. 지식경제부가 총 34억3100만원을 지원, 지난 해 10월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총괄주관기관)과 현대모비스(012330), S&T대우(064960), 센트랄모텍, 유라, 일진, 우리산업(072470), 캔시스템, 퓨전정보기술, 태성전장 등이 개발중이다. 홍정표 한양대 교수가 모터 전자장 설계를, 김현수 성대 교수가 회생제동로직을 맡는다.

참가 업체 관계자는 "앞바퀴 70kW, 뒷바퀴 30kW 등 최대출력 100kW, 모터 중량 100Kg이하로 구현하는 게 목표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의 차세대 모델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모두 모터를 넣을 지, 앞바퀴는 엔진으로 뒷바퀴는 모터로 가게 할 진 상품성을 보고 최종 판단하지만, 2014년 출시 차에 눈 비 올 때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 인휠모터를 적용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경부 인휠모터 국책과제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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