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카지노 리조트' 2곳 더 세운다

정부, 투자활성화대책 발표
영종· 제주도에 허가 내줄 듯
  • 등록 2015-01-18 오후 5:02:11

    수정 2015-01-18 오후 5:04:30

▲정은보 차관보(가운데)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 투자 활성화 대책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2곳 조성된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와 용산 주한미군 부지 개발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정부부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2월중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 연말쯤 2곳 안팎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카지노업계에서는 영종도와 제주도 등 기존 복합리조트 조성 지역에 추가로 사업권을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 최대 출자자의 외국인 지분비율(51% 이상)을 폐지해 국내 투자자도 최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자격요건도 낮춘다. 서울 3개와 제주 1개 등 총 4개의 시내면세점도 추가로 허용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는 내년 착공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용산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증설 투자, SK의 열병합발전소 배관망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4건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원으로 16조 8000억원의 투자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는 43만㎡ 규모의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된다. 정부는 상반기 중 개발 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구 6곳도 추가 선정된다. 대상 지역은 △대전 유성 △울산 중구 △경기 남양주 △경북 경산 △전남 순천 △제주 등이다. 기술력이 우수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정비 외국기업에 대한 지분율(50%) 규제도 완화된다. 기술금융 공급은 20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벤처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중국진출 펀드’도 신규 조성된다.

이에 따른 신규 투자 창출 효과는 8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도시첨단산업단지 6곳 조성(3조원)을 비롯해 복합리조트 조성(2조원),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1조 5000억원)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이번 대책이 추진되기 위해선 관광진흥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8건의 법 제·개정이 필요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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