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기공식...초격차로 1조 매출 노린다

  • 등록 2023-09-19 오전 9:30:23

    수정 2023-09-19 오전 9:30:23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를 향한 첫발을 뗐다. 에스티팜은 18일 경기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경기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진행된 동아에스티 제2올리고동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사진=에스티팜)


이날 기공식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170900)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등 그룹사 고위 임원이 참석했다.

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이다. 초기 투자에만 1100억원이 투입된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실화되면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에 올라서는 것이다.

제2올리고동은 cGMP시설 전문 건설사 아벤종합건설이 시공한다. 반월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900㎡(높이 60m, 7층) 규모다. 우선 5층까지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6층부터는 생산라인 추가에 대비한 예비 공간으로 활용한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공정 제조설비 제어’(PCS), ‘공정 제외 설비 제어’(BMS; 온/습도, 차압 조절),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을 도입한다. 현재 운영 효율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작업자 이동 동선까지 파악해 설계를 완료했다.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는 시스템,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 시스템, 필터 수명을 연장하는 신기술 등도 적용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늘어나는 생산 규모만큼 매출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2030년 올리고 매출 1조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은 생산능력을 2배 키우고, 생산효율성도 4~5배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조 7000억원에서 연평균 17.4% 성장해 2028년 3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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