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힐 걱정 뚝! 즐거움은 덤!

  • 등록 2006-07-27 오후 12:10:00

    수정 2006-07-27 오후 12:10:00

[스포츠월드 제공] ‘아! 덥다.’ 이번 주를 끝으로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피서객들이 도심을 탈출하는 피서철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국의 고속도로가 피서행렬로 몸살을 앓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기름값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올 여름은 차를 두고 떠나보는 게 어떨까. 한국철도공사는 휴가철에만 임시열차를 운행하는 휴가지를 추천했다. 이곳들은 역을 빠져나오면 곧바로 해수욕장과 강으로 이어진다.

▲망상해수욕장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이 특징으로 영동선 망상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망상역에는 평상시 열차가 서지 않지만 철도공사의 하계수송기간(7월21∼8월15일)에만 청량리∼강릉 간 열차편을 포함해 하루 26회 특별열차가 운행된다.

망상해수욕장은 평균 수심이 1.5m 정도로 얕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피서에 안성맞춤이다. 인근 옥계해수욕장 역시 울창한 송림에 넓은 백사장을 갖고 있는데,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조개채취도 할 수 있다.

▲정동진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은 역사가 해변과 이어져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기차역이 해변과 맞닿아 있어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바다에 몸을 던질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직행열차가 있어 편리하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숙박시설과 조각공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특히 해변에서 맞는 해돋이가 유명하다.

▲해운대


국내 최대의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은 KTX와 새마을호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긴 말 필요없는, 최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이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40분이면 부산이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해운대역에 내리면 도보로 5분거리에 해수욕장이 있다. 해운대의 새로운 볼거리는 지난 APEC정상회의 때 조성한 해변 산책로. 바다에 번지는 해운대의 야경은 여름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해운대는 새마을호로 곧장 갈 수도 있다. 철도공사는 기존 하루 1회 운행하는 서울∼해운대간 새마을호를 28일∼8월6일, 8월12∼15일에 2회 증편, 운행한다.

해운대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송정해수욕장은 인파에 치이기 싫어하는 부산 사람들이 즐겨 이용 하는 곳. 해변의 길이는 2㎞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다. 8월15일까지 동해 남부선(포항∼부산·부전)의 6개 열차가 해수욕 시간에 맞춰 오전 7시27분(포항행), 오전 8시(부전행), 오전 9시36분(포항행), 오전 10시11분(부전행), 오후 6시52분(포항행), 오후 8시15분(부전행)에 정차한다.

▲간현유원지


송강 정철이 극찬한 간현유원지가 있는 섬강 전경. 기차가 간현 앞의 바위절벽을 뚫고 지난다.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에서 극찬한 곳이다. 간현은 원주천과 삼산천이 만나는 협곡에 자리해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을 따라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흐르고 하류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또 가파른 절벽 위로 중앙선 철도가 통과해 이색적인 운치를 안겨준다. 최근에는 영화 ‘구타유발자’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간현역에 내리면 코앞이 간현유원지다. 8월15일까지 청량리를 출발하는 중앙선 열차가 오전 11시35분 정차한다.

▲만성리해수욕장

전라남도 여수시 만흥동에 있으며 백사장이 300m에 불과한 아담한 피서지다. 그러나 이곳의 검은 모래는 널리 알려졌다. 이곳의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해마다 피서철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남쪽 해안은 해안절벽과 해송이 어우러졌다.

본래 전라선이 통과하는 무정차역이었지만 8월15일까지 만성해수욕장 앞에 임시 승강장을 마련했다. 익산∼여수 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2회(오전 11시8분-하행, 오후 7시26분-상행) 정차한다. KTX를 이용해 익산에서 환승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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