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金 전 감찰관 주장에 유감 표명 "법적 조치 고민"

"본인 비위 감추려 오히려 사건을 부풀리고 왜곡"
  • 등록 2018-12-15 오후 2:14:43

    수정 2018-12-15 오후 2:14:43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우윤근 주러대사의 비위 첩보 이후 오히려 청와대에서 쫓겨났다는 주장을 펼친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비위가 있는 것을 감추고 오히려 사건들을 부풀리고 왜곡해서 다른 사람의 명예를 가볍게 생각하는 거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씨의 문건을 인용해 우윤근 대사가 채용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감찰보고서를 김씨가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으나 오히려 이를 빌미로 쫓겨났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임 실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우윤근 대사 본인이 대응하리라 보고 있다”면서 “제가 물론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바 없고 민정수석실과 대변인실에서 충분히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실장이 녹음파일을 듣고 사실로 판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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