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도 속 하락 출발…810선까지 밀려

“美 경기침체 가능성↑, 국내증시에도 부담”
대부분 업종 하락 속 금융·전기전자 하락폭↑
  • 등록 2023-05-15 오전 9:11:49

    수정 2023-05-15 오전 9:11:4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0.70%) 내린 816.0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내 하락세를 이어온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하락하며 810선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 우위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세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47억원, 4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56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포인트(0.03%) 하락한 3만 3300.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떨어진 4124.0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76포인트(0.35%) 밀린 1만2284.74로 마감했다.

같은 날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빠르게 완화되고 있지 않다는 우려를 키웠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고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웃돌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1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57.7로 전월 63.5보다 하락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국 소비 심리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5년 기대 인플레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플레 부담으로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금융(-1.86%), 컴퓨터서비스(-1.44%), 일반전기전자(-1.24%)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의 하락 속 운송장비 부품(0.36%), 건설(0.35%)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5%, 2.57% 내리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0.84%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에스엠(041510)도 각각 0.32%, 1.03%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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