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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신인 고종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SK와의 개막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던 넥센은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정규시즌 4연패에서 탈출한 셈이다. 반면 두산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목동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오재원으로선 2007년 프로 데뷔 후 시즌 398경기, 1040타석째만에 터뜨린 데뷔 첫 홈런이었다. 넥센은 곧바로 3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 2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은 6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용덕한의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말 다시 동점 균형을 깼다.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한 장영석은 두산 포수 용덕한의 송구 에러를 틈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신인 고종욱이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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