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프랑스오픈 1라운드서 완패...리우행 좌절

  • 등록 2016-05-24 오후 10:13:53

    수정 2016-05-24 오후 10:13:53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삼성증권 후원.세계 111위)이 처음 출전한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롤랑가로스)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캉탱 알리스(프랑스. 154위)에 세트스코어 0-3(1-6 4-6 4-6)으로 완패했다.

리우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했던 정현은 이날 패배로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출전도 좌절됐다.

파워, 정교함, 범실 등 모든 면에서 완패했다. 정현은 알리스의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낯선 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도 정현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정현은 알리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초반에 내리 4경기를 내주며 0-4로 밀렸다. 간신히 다섯 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했지만 이후 2게임을 더 패해 첫 세트를 1-6으로 내줬다.

낯선 코트와 상대 플레이에 조금씩 적응한 정현은 두 번째 세트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났다. 하지만 알리스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 초반 1-3으로 뒤진 정현은 이후 4-5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이어 3세트 마저 4-6으로 무릎을 꿇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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