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중심 매출 증가세 이어질 것-신영

  • 등록 2020-06-04 오전 8:59:23

    수정 2020-06-04 오전 8:59:23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영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중심의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오리온의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제과 업체 5곳의 2017~2019년까지의 3개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3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4일 “사드(THADD)영향으로 부진했던 중국 사업이 올해 3월까지 주요 신제품 출시가 없었음에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4월부터는 신규제품과 전통 채널 전용 소포장 제품 판매 등을 개시하며 점진적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쟁사 생산 및 유통 차질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킬러상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쌀과자와 양산빵으로,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 라인업 호조에 이어 비스킷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중”이라며 “국내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호황을 누리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과자 소비가 늘어나며 올해 국내 제과시장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수입과자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정체된 국내 사업을 타개하기 위해 실속형 원핸드 푸드와 기존 히트 상품 중심 리뉴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실제 예로 지난 2016년 단종됐던 ‘치킨팝’제품을 작년에 재출시하면서 2600만봉지가 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오리온은 해당 전략을 발판으로 올해도 20~30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코로나19로 탄력받은 업황에 추가적인 힘을 실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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