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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천연원료 화학제품 확대…ESG경영 강화

‘2,3 부탄다이올’ 판매 전년比 10배 이상 늘어
토양서 나오는 미생물 활용, 화장품 원료로 쓰여
허세홍 사장 “친환경 제품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
  • 등록 2020-12-10 오전 8:54:32

    수정 2020-12-10 오후 9:29:44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사진=GS칼텍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칼텍스가 토양 및 산림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 판매 확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자사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GS칼텍스는 토양, 산림 등에서 샘플을 채취 및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 이를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 그리고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한다. ‘2,3-부탄다이올’은 천연 및 발효식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고 있으며,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다.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보호, 식물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2,3-부탄다이올’은 바이오 공정에도 사용된다. 유사 용도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정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용도의 ‘1,3-부틸렌글리콜’, ‘프로필렌글리콜’ 등은 주로 석유계 원료를 합성해 생산하지만 ‘2,3-부탄다이올’은 천연 유래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사용한다. 분리정제 과정에서도 끓는점, 크기 등 물리적인 특징만을 이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년간의 연구를 통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한 바이오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2,3-부탄다이올’ 관련 50개 이상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했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들을 잇달아 획득하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친환경 화장품 국제 인증인 ‘COSMOS’, 미국 농무부의 100% 바이오 제품 인증,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실시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하는 비건(Vegan) 인증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강조했다.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2,3-부탄다이올’의 화장품 원료 브랜드인 ‘그린다이올’(GreenDiol) 상표권을 등록하고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 신 화학물질 관리제도(EU-REACH) 대표자 등록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이 작물 보호제, 식품 첨가제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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