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자사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GS칼텍스는 토양, 산림 등에서 샘플을 채취 및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 이를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 그리고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한다. ‘2,3-부탄다이올’은 천연 및 발효식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고 있으며,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다.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보호, 식물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년간의 연구를 통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한 바이오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2,3-부탄다이올’ 관련 50개 이상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했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들을 잇달아 획득하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친환경 화장품 국제 인증인 ‘COSMOS’, 미국 농무부의 100% 바이오 제품 인증,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실시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하는 비건(Vegan) 인증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2,3-부탄다이올’의 화장품 원료 브랜드인 ‘그린다이올’(GreenDiol) 상표권을 등록하고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 신 화학물질 관리제도(EU-REACH) 대표자 등록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이 작물 보호제, 식품 첨가제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