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하다"...靑, 조선일보 '文대통령 삽화' 논란 대응하나

  • 등록 2021-06-25 오전 9:35:26

    수정 2021-06-25 오후 3:42: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선일보 삽화’ 논란에 대해 “자연인의 한 사람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최근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부녀의 삽화를 성매매 관련 기사에 사용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삽화도 사건 기사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번은 실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실수인데 두 번 세 번 그 이상으로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2020년 10월 30일 ‘산 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라는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삽화를 게재한 데 대해사과했다 (사진=뉴스1)
그는 “굉장히 악의적인 의도가 깔린 행태라고 본다. 이렇게 해놓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거, 습관적 구태 아닌가?”라고 물으며 “많은 사람이 보는 언론은, 언론이 갖는 힘이란 게 있지 않는가? 사회적 공기라고도 얘기하는데 스스로 규제하는 자기 절제가 없으면 사회적 공기로써 역할을 안 하는 거다. 이 언론사가 평정심, 일종에 상식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대응 여부에 대해선 “국민소통수석실 소관이라 세세하게 내용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불쾌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외부 필진의 칼럼에 사용한 문 대통령 삽화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건 관련 기사에 4차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적절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사과드린다”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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