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강세 출발…2476선

연준 금리 인상 둔화 및 美증시 강세에 전 거래일 대비 1.11%↑
외국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
업종별·시총상위 상승우위…삼성전자 2%대 강세
  • 등록 2023-02-02 오전 9:10:43

    수정 2023-02-02 오전 9:10:4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베이비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27.12포인트) 오른 2476.9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353억 원, 기관이 4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5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FOMC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

연준이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월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분야 역시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수출 데이터가 잘 나와 주가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덜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급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타 등 성장주가 폭등한 것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이라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건설업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업, 금융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상승하며 반도체 대표주가 선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1%대 오름세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3%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일성건설(013360)동부건설(005960)이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도 5%대 오름세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8%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은행(006220) 역시 4%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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