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금리 상승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금융 당국의 외화 차입 규제와 외국계 은행들이 단기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점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플레 압력도 무시 할 수 없는 금리 상승 요인이다.
그렇다면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어떤 예금 상품을 이용하면 좋을까?
CD 금리 연동 정기예금 상품은 91일물 CD 금리를 3개월 단위로 반영해 이자율을 조정하는 상품인데, 금리는 CD 금리에 0.1~0.3% 정도의 가산 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 되어, 최근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더욱 짭짤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금리 상승이 지속되리라는 장담도 할 수 없고, 은행 고객들 중에는 금리 하락이 걱정이라며 CD 연동형 상품 가입을 뒤로 미루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각 은행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인 특판 예금을 이용해도 좋다.
특판 예금은 각 은행사별로 한시적 판매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일컫는데, 대부분이 5%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은행 상품들 중에는 대표적인 고금리 상품으로 손꼽을만하다.
저축은행이나 신협 상품을 이용해도 높은 금리와 세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2007년 5월 현재, 평균금리 5.5%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수시로 바뀌는 금리나 저축은행 규모 등의 정보는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싸이트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