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vs토이, 포털사이트 컴백 라이브 생중계 맞대결

  • 등록 2014-11-19 오후 3:54:04

    수정 2014-11-19 오후 3:54:45

인디듀오 십센치(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년 만에 정규앨범 ‘3.0’으로 컴백한 십센치(10cm, 권정열 윤철종)와 토이 유희열이 컴백 생중계 라이브로 맞대결을 펼친다.

십센치와 토이는 19일 오후 8시, 각각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십센치는 대학로에 위치한 해피시어터에서 3집 라이브 생중계 ‘지니스 픽 라이브 위드 10cm’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날 십센치는 3집 앨범의 타이틀곡 ‘그리워라’를 비롯해 수록곡들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다. 또 19금을 넘나드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십센치의 컴백 라이브쇼는 다음 TV팟과 지니를 통해 생중계된다.

토이 유희열 역시 같은 시간, 네이버 뮤직을 통해 DJ 유희열이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생중계, 7집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실제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첫 인연을 맺은 두 팀은 하루 간격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데 이어 한날한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 맞대결을 펼치게 돼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십센치는 지난 18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서 “아버지처럼 여기는 유희열이 올해는 신보를 못 낸다고 해서 맘 놓고 음악을 준비했는데 우리보다 하루 먼저 나왔다. 아버지가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아들이 2위를 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그림일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십센치의 예언은 현실로 나타났다. 19일 0시, 십센치의 정규앨범 ‘3.0’이 공개된 후 타이틀곡 ‘그리워라’가 이날 오전 싸이월드 뮤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등 음원 차트에서는 토이 유희열과 십센치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십센치는 대부분의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인디밴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십센치의 타이틀곡 ‘그리워라’는 ‘그게 아니고’, ‘파인 땡큐 앤드 유?(Fine thank you and you?)’의 뒤를 잇는 십센치표 발라드곡으로, 지나간 사랑을 덤덤히 소회하는 애잔하면서도 진솔한 노랫말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토이 유희열의 7집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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