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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1억원을 넘긴 뒤 5년 만의 일이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현재까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2억320만원으로 전년(1억8220만원) 대비 11.5% 증가했다.
SK텔레콤(017670)은 1인당 평균 1억6870만원(1.5%↑)으로 2위를 차지했다. △SK스퀘어 1억5950만원(3.2%↓) △삼성물산 1억4620만원(1.2%↑) △현대자동차 1억1830억원(9.8%↑) 등이 3~5위를 기록했다.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에는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원) △SKC(1억1480만원) △네이버(1억1130만원) △ ㈜LG(1억430만원) △LG전자(1억430만원) △현대모비스(1억280만원) 등도 들어갔다. 다만 LG화학은 2022년(1억원) 대비 감소한 9800만원을 지급하며 1억 클럽에서 빠졌다.
한편 1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연봉이 5000만원 미만인 곳은 코웨이(021240), 카카오페이(37730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지급액은 각각 4200만원, 3750만원, 36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