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베트남 제2생산기지로 만든다

2009년 담수 발전 등 5개 공장 가동
향후 창원과 쭝깟 매출비중 반반으로
  • 등록 2007-04-26 오전 11:00:00

    수정 2007-04-26 오전 10:44:50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베트남에 대규모 발전 및 담수 설비 공장을 착공한 두산중공업(034020)이 베트남을 기반으로 오는 2015년 연 매출을 지난해의 세 배 수준인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베트남 3대 도시이자, 중부지역 최대의 상업도시인 다낭에서 남동쪽으로 1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쭝깟 경제특구에 한국 기업으로 첫 진출했다.

이 곳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한 두산중공업은 오는 2009년 초부터 5개 공장에서 HRSG(공업용 보일러의 한 종류), 운반설비, 담수설비 화공설비 등을 생산, 오는 2015년에는 창원공장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베트남 쭝깟 경제특구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생산기지 공사현장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수주물량의 절반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소화, 베트남을 제2의 생산기지화하기로 하고, 오는 2015년에는 회사 전체 매출을 10조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이처럼 베트남 기지에 중점을 두는 것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수주물량을 창원공장의 생산능력만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데서도 비롯됐다.

아울러 베트남 생산기지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 리스크 감소, 원가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서도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의 조봉진 상무는 "외국투자 기업으로서 선도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갈 예정"이라며 "한국 본사의 영업전략과 두산 밥콕의 원천기술을 결합해 두산중공업 글로벌 비지니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05년 3월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쭝깟을 베트남 유일의 수상 직할 경제특구를 지정했으며, 여의도 면적의 35배 가량인 이 곳에 경공업단지는 물론, 조선소, 제철소, 정유공장 등을 비롯한 중화학공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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