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김대중 후보는 추석 이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여세로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명박 후보도 2006년 추석을 기점으로 박근혜 후보를 앞서면서 경선을 통과해 대권을 차지했다.
이같은 ‘추석 승부처’를 일주일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주말 내 재래시장 방문·정책 발표 등 바쁜 행보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집값 문제는 국가의 책무이자 민생정치의 시작”이라며 “누구나 주거 걱정 없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지난 22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못골시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형마트의 성장이 전통시장의 희생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은 헌법을 수호하는 일이며, 대통령의 임무“ 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포럼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