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승부처' 추석 민심 잡아라

  • 등록 2012-09-23 오후 7:09:31

    수정 2012-09-23 오후 7:09:31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문재인·안철수로 재편된 ‘3각 대선 레이스’가 민심이 모이는 1차 길목인 추석을 만났다. 추석은 가족·친지 등이 모여 의견 교환 및 여론 형성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역대 대선에서도 주요 변곡점 역할을 했다.

1997년 김대중 후보는 추석 이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여세로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명박 후보도 2006년 추석을 기점으로 박근혜 후보를 앞서면서 경선을 통과해 대권을 차지했다.

이같은 ‘추석 승부처’를 일주일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주말 내 재래시장 방문·정책 발표 등 바쁜 행보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하우스푸어’ 지분매각제도 ▲행복주택 20만호 건설 등 ‘집 걱정 없는 세상’ 종합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집값 문제는 국가의 책무이자 민생정치의 시작”이라며 “누구나 주거 걱정 없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의 재래시장을 방문, 직접 장을 보며 추석 물가를 체험하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 후보는 “대형마트 입점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재래시장 영향 여부에 따라 입점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지난 22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못골시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형마트의 성장이 전통시장의 희생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은 헌법을 수호하는 일이며, 대통령의 임무“ 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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