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 항공기 설계·생산부문 국제인증 획득

[edaily 박영환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내 최초로 항공기 설계.생산 부문의 국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세계적인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LRQA(Lloyd"s Register Quality Assurance)로부터 "AS9100 국제 항공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AS9100은 지난 99년 국제항공품질협회에서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에 항공부문의 특수요건을 반영해 제정한 항공부문 품질경영시스템 표준규격. 미국 국방부 및 미 연방 항공국, NASA 등에서 항공우주분야 전문 품질시스템 규격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보잉 등 선진항공사에서도 인증을 획득하지 못했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 동안 세계시장에서 저평가 받아 왔던 국내 항공업계의 기술력과 품질의 수준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T-50 고등훈련기 등 독자개발 항공기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