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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매입에 외지인 매입 비중이 낮아졌고 내지인 매입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에만 하더라도 내지인들의 세종 주택 매입 거래량은 914건을 사들여 매입 비중이 54.9% 수준이었지만 8월에는 1565건을 사들이면서 내지인들의 매입 비중이 72.3%로 역대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세종 주택거래량이 치솟아 오른 것은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호반베르디움 5차)’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9월에는 3억(1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엔 6억 9500만원(14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3억 9500만원 올랐고, 131.7% 상승률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 4단지(센트레빌) 전용면적 74㎡의 경우 지난해 9월 2억 7700만원(10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에는 5억 8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1년간 3억 200만원 올랐고 109.4% 상승률을 보였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세종시 공동캠퍼스(2022년 완공예정) 등의 개발호재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지난 7월 여권에서 천도론을 제기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