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년 영업익 140%↑ 전망…목표가↓-삼성

삼성증권 보고서
3Q 영업익 2002억원 전망으로 양호 평가 …"리지니M이 견인"
신작 블소2, 지출 여력 크고 마케팅력 집중 등에 흥행 가능성↑
  • 등록 2020-10-07 오전 8:55:26

    수정 2020-10-07 오전 8:55:2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하락세에 있는 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신작 출시 등에 내년 이익의 급등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반등은 시간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다만 목표주가와 현재 내려간 주가와의 지나친 괴리 때문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12만원으로 직전 120만원에서 8만원(6.7%) 내렸다.
삼성전자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선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574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에도 리니지M의 매출이 견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출시 초기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 평균 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18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리니지M이 3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로 같은 기간 일 매출이 27억원으로 대비 50% 증가하며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을 전체 11.4%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C 리니지 역시 프로모션에 힘입어 18%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3주년 이벤트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하나 양호한 수준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내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신작 출시 일정은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신작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 내년 이익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주가가 몇 달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신작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고 경쟁작인 바람의나라: 연도 출시 초기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블소2가 출시되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는 신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지출 여력이 그만큼 커질 전망”이라며 “회사에서도 자기 잠식(Cannibalization) 우려 없이 블소2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어 블소2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게임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하여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기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며 “길게 보면 여전히 좋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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